회사내 부하직원 대응에 대하여
홍길동(hong****)  |  2014.10.10
직장생활 12년차 중간관리자급 과장입니다.
저는 한회사에 12년을 다니고 있고, 앞으로도 인생의 대부분을 이 직장에서 목표를 추구하고
달성하고자 하는 직장인입니다.

상사-부하직원과의 관계에 대하여 매번 고민과 갈등을 하게 되네요.
카리스마를 가지고 대응하면 이에 따른 부작용이 발생하고, 친형처럼 살갑게 대해주면
완전 안하무인이 되어 버리고 마는,,,,

적정한 중간점을 찾기가 어렵네요. 이럴때 인생 선배님들은 어떻게 대응하시나요?
답변을 기다리는 중입니다.
김현근님,

반갑습니다.
벌써 많은시간을 회사에서 보내셨는데, 여전히 인간관계에서 어려움을 느끼고 계신것 같습니다.
저 또한 비슷합니다. 저에대해 조금은 알고계실듯 합니다만,
저는 중국에서 중소기업 주재원으로 있습니다.
참고로 저는 기독교인입니다.

저또한 비슷한 처지에서 무어라 도움을 드리는게 이치에 맞지 않는것 같은데요....
비슷하므로 함께 도움주고 받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몇자 적어 봅니다.

삶에서 중요한건 준비인것 같습니다.
일이든, 대인관계든.....
준비하는 동안에 상대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게되고 과정에서 인사이트를 얻을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간단한 문제는 비교적 짧은시간내에 분명하고 명확하게 정리되게되고,
복잡한 문제는 오랜시간, 여러가지 상황들이 복잡하게 얽혀서 스스로 조차 정리할수없을만큼 다양한 내용들이 나타나는것 같아요.
상황이 해결된듯 하다가도 해결되었다고 생각한 그곳에서 새로운 문제가 다시금 싹트는 경우도 있고요...

요즘 수많은 분들이 인문학에 대해 많이들 말씀하십니다.
사람에 대한 관심이 그만큼 부각되고 있다는 반증이겠지요...
비단 지금세대뿐은 아니었을것입니다.
지금당장 전쟁이나, 기근이나, 생존의 문제와 맞닿아 있는 상황이 아니라면 인문학은 언제나 저희들 삶의 주제가 될듯 합니다.
어쩌면 생존의 문제에 부딪혀있는 상황에도 인문학은 여전히 삶의 가장 중요한 면일수도 있겠고요....

제 스스로를 다스리는것, 이것이 인간관계의 기본이 아닐까요....
그것은 준비, 곧 준비하는 마음과 삶의 태도가 중요할듯 합니다.
제가 휴넷멘토를 신청하고 많은분들의 활동을 보며 선듯 용기를 내지 못하다가
김현근님의 글을보고 작은 용기를 내봅니다.
다시금 말씀드리지만 저또한 부족합니다.
저를 통해 도움을 받기를 원하시기보다, 함께 삶을 나누며 서로 도움주고 받기를 원합니다.

년말입니다. 한해 잘 마무리 하시고, 새해 준비하는시간 되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